철학/글

신이 존재한다는 말은 항상 옳다

바평 2016. 1. 30. 20:53

사각형이 네 각을 가진다는 말은 항상 옳다.

사각형의 개념 자체에 '네 각'을 가진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.

부분을 포함하는 전체 내에 부분이 존재함을 말하는 것은 필연적으로 옳다.

3 - x = 1이라고 두었을 때,

x는 무조건 2이며 참이다. 애초의 식에서 x를 정의하였기 때문이다.

똑같이, '신'이라는 개념에는 존재한다는 점이 포함된다.

그렇기 때문에 마치 수학식과도 같이 신의 존재성은 그 개념의 정의에서부터 확실하고

'신은 존재한다'는 말은 언제나 참이다.

신은 존재한다. 신은 있다. 이것은 옳은 말이다.

데카르트의 인과론적 증명에 이은 존재론적 신 증명이 이런 구조를 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