철학/개념

들뢰즈 - 기관 없는 신체

바평 2015. 12. 3. 04:19


기관 없는 신체



들뢰즈는 이를 <욕망의 생산의 모든 과정이 등록되는 표면> 이라고 표현했다

 

그것에 현실성이나 가능성이 없다고 하더라도 이성적으로 존재한다고 보았고

이는 칸트식의 개념과 유사한 이접적 삼단 논법을 보여주는데, 이는 즉 이성적 논리로 증명한다는 것.


<우리의 이성 안에는 완전한 규정의 근거에 하나의 초월적 기체[기본적 ] 있다. 말하자면 이것이 재료 전부를 저장한 창고라서, 여기서 사물의 모든 가능한 술어들을 얻을 있다. 초월적 기체는 실체의 총체라는 이념외에 다른 것이 없다

라는 말로 선험적 원리를 표현.


이는 사물 a p하다고 말할때, 우리는 사물 a ~p뿐만 아니라 모든 다른 가능성들에 대한 판단 또한 내재하면서 부정하는

그러니까 사과가 빨간색이라고 할때, 사과는 보라색도 아니고 초록색도 아니고 노란색도 아니고 모든 다른[빨간색을 제외한]색이 아닌 .  부정의 총체성을 얘기하는 .

우리는 사과의 [빨간색 이외의 다른 색]을 모두 부정하는데, 거기엔 파랑64%-초록30%-빨강6%도 있을 수 있고 파랑30%-초록2%-빨강68%도 있을 수 있고 뭐 무수히 많은 [빨간색이 아닌 색]들이 있음.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알아서 부정하는 것이 아님.

 

그리고 또한 이는 스피노자적인 총체적 범신론으로써의 개념과도 연결.

 

<우리는 기관 없는 신체를, 기관들이 기관화[유기체화]되기 이전의, 그리고 층들이 형성되기 이전의 알로 다룬다>

들뢰즈의 기관 없는 신체는 라캉의 개념에서 차용된 듯한 모습을 보임


[모든 것이 실현 가능한 토대]로서의 개념.

 

또한 이것은

<부분 충동들의 기관인 성감대는 유기체를 이루지 않고 이접적 종합의 상태로 기관들 없는 신체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>

기관들 없는 신체는 기관들과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기관들의 유기체화와 대립한다는 점.


기관 없는 신체란 실제로는 기관이 없는 것이 아니라 '유기화'가 없는 것임.